Last Updated on 2025년 11월 24일 by site2

엔화 환전은 일본 여행 준비의 첫걸음이자 여행 경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2025년 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변동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수수료 절약입니다. 여러분은 아직도 공항 창구에서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고 계신가요? 여행의 질을 높여줄 스마트한 환전 전략과 필수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왜 ‘수수료 0원’인가?
일본 여행 시 환전 수수료는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과거 주거래 은행에서 우대율 90%를 받아도 여전히 10%에 대한 수수료는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핀테크와 은행권의 경쟁으로 환전 수수료 100% 우대(무료) 상품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100만 원을 엔화 환전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약 1~2만 원의 숨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수수료 0원 카드를 사용하면 이 돈으로 현지에서 라멘 두 그릇을 더 먹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환율을 잘 받는 것을 넘어, 아예 수수료를 내지 않는 것이 2025년 여행의 핵심 트렌드입니다. 이제 현찰을 바리바리 싸 들고 다니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4대장 비교 분석
여행자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불리는 4대 모바일 환전 카드가 있습니다.
각 카드마다 혜택과 특징이 뚜렷합니다. 나의 여행 스타일과 주거래 은행에 맞춰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복잡한 조건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트래블로그 (하나)
하나금융그룹의 트래블로그는 일본 여행의 ‘국룰’로 통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과 현금 인출 편의성입니다.
- 환전 수수료: 100% 우대 (상시 무료)
- 결제 수수료: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 주요 특징:
- 하나머니 앱과 연동되어 즉시 충전이 가능합니다.
- 부족한 금액은 자동 충전 기능을 통해 결제할 수 있습니다.
- 엔화가 남았을 때 원화로 재환전하는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트래블월렛
핀테크 스타트업이 만든 트래블월렛은 확장성이 뛰어납니다.
특정 은행 계좌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사용하는 어떤 은행 계좌든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 환전 수수료: 주요 통화(엔화 포함) 무료
- 편의성:
- 앱에서 원하는 시점에 실시간으로 충전합니다.
- 친구끼리 외화를 송금하거나 더치페이하는 기능이 유용합니다.
- 전 세계 교통카드 기능(컨택리스) 지원이 안정적입니다.
이 두 카드가 시장을 선도하자, 시중 은행들도 강력한 혜택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토스뱅크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심플함’ 그 자체입니다.
별도의 충전 절차가 필요 없습니다. 그냥 통장에 돈을 넣어두면 끝입니다.
- 환전 방식:
- 결제 시 부족한 외화를 연결된 원화 계좌에서 자동으로 환전해 결제합니다.
- 재환전(남은 돈을 다시 원화로) 수수료가 평생 무료라는 점이 가장 파격적입니다.
- 카드: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그대로 사용하여 외화 결제 기능을 끕니다.
쏠(SOL) 트래블 (신한)
신한은행의 쏠 트래블 체크카드는 여행의 품격을 높여줍니다.
단순 환전 기능을 넘어 프리미엄 혜택을 담았습니다.
- 핵심 혜택:
-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반기 1회, 연 2회) 혜택이 포함됩니다.
- 보유한 엔화에 대해 특별 금리를 적용해 이자를 줍니다.
- 일본 3대 편의점(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5% 할인을 제공합니다.
현지 ATM 출금 꿀팁
엔화 환전을 미리 앱으로 마쳤다면, 현지에서 현금을 찾을 때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일본은 여전히 현금 결제만 가능한 식당이나 자판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카드를 가져가더라도 일정 금액의 현금 인출은 필수입니다.
이때 아무 ATM이나 사용하면 건당 110엔~220엔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드별로 수수료가 무료인 ATM이 다르니 반드시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1. 세븐일레븐 (세븐뱅크)
- 대상 카드: 트래블로그 (하나), 토스뱅크, 쏠 트래블
- 특징: 일본 전역에 가장 많이 분포해 있어 찾기 쉽습니다. 한국어 메뉴를 완벽하게 지원하여 조작이 간편합니다.
2. 이온뱅크 (AEON)
- 대상 카드: 트래블월렛
- 특징: 분홍색 ATM 기기입니다. 주로 공항, 미니스톱 편의점, 이온몰(마트) 등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도심보다는 쇼핑몰 위주로 동선이 짜여 있다면 유리합니다.
3. ATM 이용 시 주의사항
- 비밀번호는 보통 4자리지만, 간혹 6자리를 요구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비밀번호 4자리 + 00]을 입력하면 됩니다.
- 출금 단위는 보통 1,000엔 단위부터 가능합니다. 만 엔짜리 고액권보다는 천 엔짜리로 인출하는 것이 자판기나 소규모 상점 이용에 편리합니다.
-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소액의 현금을 인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내로 이동하는 교통편(버스, 지하철) 티켓 구매 시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한 환전 정리
지금까지 2025년 최신 트렌드에 맞춘 엔화 환전 방법과 카드별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최고의 선택은 나의 여행 스타일에 달려 있습니다.
- 편의성이 최우선이라면? → 트래블로그
- 여러 은행을 쓴다면? → 트래블월렛
- 재환전 수수료가 아깝다면? → 토스뱅크
- 공항 라운지와 편의점 할인을 원한다면? → 쏠 트래블
여행 전, 나에게 딱 맞는 카드를 미리 발급받아 혜택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작은 수수료 절약이 모여 더 풍성하고 즐거운 일본 여행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