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on 2025년 12월 04일 by site2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집 한 채 장만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은퇴하고 나니 남은 건 ‘달랑 집 한 채’와 줄어든 통장 잔고뿐이라 막막하지 않으신가요?
“이 집은 나중에 자식들 물려줘야지…”
혹시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죄송하지만 생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100세 시대,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는 최고의 선물은 집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 스스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내 집에 평생 살면서, 매달 국가로부터 월급을 받는 ‘주택연금’ 제도를 2026년 기준으로 완벽하게 분석해 드리려 합니다. 자식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쓰는 노후, 주택연금이 정답입니다.
Part 1. 자식에게 집 물려주지 마세요 (Die with Zero)

최근 은퇴 트렌드는 ‘다 쓰고 가라(Die with Zero)’입니다. 평생 모은 자산을 죽기 전까지 나를 위해 쓰고, 0원으로 만들고 떠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인생이라는 뜻입니다.
1. 왜 주택연금인가? (3대 장점)
주택연금은 내 집을 담보로 맡기고, 내 집에 살면서 매달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입니다.
- 평생 거주 + 평생 지급: 내 집에서 이사 갈 필요 없이 평생 살 수 있고, 부부 두 분 모두 돌아가실 때까지 연금이 나옵니다.
- 국가 보증 (무위험): 은행이 망해도 국가는 망하지 않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급을 보증하므로 연금이 끊길 걱정이 없습니다.
- 상속의 합리성: 부부 모두 사망 후 정산했을 때, 집값이 연금 수령액보다 남으면 자녀에게 상속됩니다. 반대로 집값보다 연금을 더 많이 받았더라도 청구하지 않습니다. (이게 가장 큰 메리트입니다.)
Part 2. 내 집이면 얼마 받을까? (2026년 예상 수령액표)

가장 궁금하신 건 역시 “그래서 한 달에 얼마 나오는데?”일 겁니다. 주택연금 수령액은 [가입 연령(부부 중 연소자 기준)]과 [주택 가격(시세)]에 따라 결정됩니다.
2026년 적용될 예상 월 지급금을 시뮬레이션해 보았습니다. (※ 종신지급방식, 정액형 기준 / 금리 변동에 따라 소폭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집값 & 연령별 예상 월 수령액 (단위: 원)
| 연령 \ 집값 | 3억 원 | 5억 원 | 9억 원 |
| 60세 | 약 62만 원 | 약 104만 원 | 약 187만 원 |
| 70세 | 약 90만 원 | 약 150만 원 | 약 270만 원 |
| 80세 | 약 144만 원 | 약 240만 원 | 약 320만 원 |
* 9억 원 초과 주택(최대 12억)은 9억 원 기준으로 산정된 최대 금액(약 300~340만 원 선)까지만 지급됩니다.
💡 배우자 보호 기능: “내가 죽으면 아내는?”
주택연금의 가장 든든한 점은 ‘100% 승계’입니다.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유족연금으로 60%만 나오지만, 주택연금은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도 남은 아내에게 기존 금액 100%를 그대로 지급합니다. 홀로 남을 배우자를 위한 최고의 안전장치입니다.
Part 3. 가입 자격: “누구나 가입할 수 있나요?”

조건은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습니다. 2026년 기준, 문턱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1. 연령 및 주택 보유수
- 연령: 부부 중 1명이라도 만 55세 이상이면 가입 가능합니다.
- 주택 수: 1주택자가 원칙이지만, 다주택자라도 합산 가격이 공시가 12억 원 이하라면 가능합니다. (2주택자는 3년 내 1채 처분 조건으로 가입 가능)
2. 대상 주택 가격 (공시가 12억 원)
과거에는 9억 원이었지만, 현재는 공시가격 12억 원 이하 주택까지 가입됩니다. 공시가 12억 원이면 실제 시세로는 약 17억~18억 원 수준의 아파트도 가입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3. 오피스텔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단, 등기부등본상 용도가 업무시설이라도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야 하며, 이를 증빙(전입신고 등)해야 합니다. (상가나 토지는 가입 불가)
🏛️ 한국주택금융공사 공식 예상 연금 조회
내 집값을 입력하면 정확한 월 수령액을 1분 만에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가입 상담 전 미리 확인해 보세요.
-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예상 연금 조회하기
www.hf.go.kr 바로가기 ↗
Part 4. 결론: 최고의 노후 준비는 ‘현금 흐름’입니다

은퇴 후 가장 무서운 것은 ‘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돈이 들어올 구멍이 없는 것’입니다. 깔고 앉은 집은 팔기 전엔 사이버머니일 뿐입니다. 그 집을 활용해 매달 따박따박 들어오는 ‘현금 흐름(Cash Flow)’을 만드십시오.
자식에게 집 한 채 물려주고 용돈 받아 쓰는 눈치 보이는 삶 대신, 내 집에서 당당하게 연금 받아 손주들 용돈 주는 멋진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시길 바랍니다.
[에디터의 마지막 당부]
경제적 자유를 얻으셨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을 챙길 차례입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앞이 잘 보이지 않으면 노후를 즐길 수 없습니다.
5060 세대가 가장 많이 겪는 안과 질환, 단순 노안인 줄 알았다가 실명까지 갈 수 있는 ‘백내장’ 미리 점검하셨나요?
👵 눈이 침침하신가요? 방치하면 위험합니다.
노후 자금만큼 중요한 것이 건강입니다. 단순 노안인 줄 알았다가 수술 시기를 놓칠 수 있는 [백내장 초기증상]을 확인하고 눈 건강을 지키세요.
[알림] 본 콘텐츠는 2026년 주택연금 제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월 지급금은 가입 시점의 연령과 집값, 금리에 따라 확정되며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공사 지사에서 최종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