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on 2025년 11월 22일 by site2

2025년 상속세 면제한도와 절세 전략의 모든 것
상속세 면제한도는 자산 이전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2025년에는 공제 금액이 현행대로 유지되지만, 향후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과연 내 가족은 세금 없이 얼마나 물려받을 수 있을까요? 복잡한 세법 속 핵심만 정리했습니다.
10억까지 상속세 면제?
상속세를 고민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바로 ’10억 원 공제’입니다.
이는 일괄공제 5억 원과 배우자 공제 5억 원을 합한 금액을 의미합니다.
즉, 배우자와 자녀가 모두 생존해 있다면 10억 원까지는 세금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10억 원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피상속인의 가족 구성원에 따라 상속세 면제한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상속 재산이 5억 원 이하라면 가족 구성과 무관하게 세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해야 구체적인 절세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혜택을 주는 배우자 공제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배우자 공제의 핵심
배우자는 상속세 계산에서 가장 강력한 공제 효과를 가집니다.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금액이 없더라도 최소 5억 원은 무조건 공제됩니다.
만약 실제 상속받은 금액이 크다면 공제액은 더 늘어납니다.
이 경우 최대 30억 원 한도 내에서 실제 받은 금액만큼 공제가 가능합니다.
단, 배우자 상속 공제를 최대로 받으려면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반드시 상속세 신고 기한 내에 재산을 분할하고 등기까지 마쳐야 합니다.
배우자 단독 상속인지, 자녀와 공동 상속인지에 따라 셈법이 달라집니다.
다음은 자녀와 손자에 대한 공제 내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자녀와 손자 상속 공제
자녀가 상속인인 경우 보통 일괄공제 5억 원을 적용받습니다.
기초공제 2억 원과 기타 인적공제를 합친 것보다 일괄공제가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녀가 아닌 손자에게 바로 상속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세대 생략 할증 과세라고 부릅니다.
손자에게 상속하면 산출 세액의 30%에서 40%가 할증됩니다.
따라서 공제 혜택보다 할증되는 세금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이 유리할지, 손자에게 줄지 신중히 따져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법정 상속인이 아닌 며느리의 경우는 어떨까요?
며느리 상속과 세금
피상속인이 사망했을 때 며느리는 원칙적으로 법정 상속인이 아닙니다.
따라서 유언을 통해 며느리에게 재산을 남기면 이를 유증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상속 공제 혜택을 거의 받을 수 없습니다.
상속인(자녀, 배우자 등) 외의 자에게 유증하면 상속 공제 한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며느리가 재산을 받게 되면 세금 부담이 상당히 커집니다.
대습상속(아들이 먼저 사망한 경우)이 아니라면 며느리 상속은 불리할 수 있습니다.
직계 비속이 없는 경우, 형제자매가 상속받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형제 자매 상속 공제
배우자와 자녀가 모두 없고 부모님도 안 계신다면 형제자매가 상속받습니다.
이때는 앞서 언급한 일괄공제 5억 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형제자매 상속 시에는 기초공제 2억 원만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상속 재산이 2억 원을 넘으면 바로 과세 대상이 됩니다.
형제간 상속은 공제 폭이 매우 좁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상속 순위에 따라 상속세 면제한도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공제 한도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2025년 이후 변경 사항
현재 국회와 정부에서는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려는 논의가 한창입니다.
일괄공제를 7억 원으로, 배우자 공제 최저액을 10억 원으로 올리는 안이 거론됩니다.
대통령 역시 비과세 한도를 최대 18억 원까지 늘리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직 확정된 법안이 아니며 2025년 세법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빠르면 2026년부터 변경된 내용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현행법을 기준으로 준비하되, 개정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금을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절차를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상속세 신고
상속세는 자진 신고 납부 세목입니다.
상속 개시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가산세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배우자 공제 등을 인정받으려면 기간 내 신고와 협의 분할이 필수입니다.
재산 규모가 면제 한도 이내라고 판단되어도 신고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추후 상속받은 자산을 양도할 때 취득가액을 인정받아 양도세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속세 면제한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전략의 시작입니다.
가족 관계와 자산 규모를 꼼꼼히 따져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