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기와(GIWA) 분석: 한국형 웹3 생태계의 시작과 미래

Last Updated on 2026년 01월 22일 by 안 채민

두나무 웹3 브랜드 기와(GIWA) 로고 및 비전

2026년 새해가 밝으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의 일상으로 스며드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UDC 2025’에서 야심 차게 공개한 웹3 인프라 브랜드 ‘기와(GIWA)’가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단순히 거래소 운영을 넘어 ‘블록체인 생태계의 건축가’로 나서겠다는 두나무의 선언은 한국 웹3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와(GIWA)가 정확히 무엇인지, 왜 하필 2026년 지금 이 시점에 등장했는지, 그리고 이것이 우리 투자자와 사용자에게 어떤 기회가 될지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 GIWA: Global Infrastructure for Web3 Access

“가장 한국적인 이름으로, 가장 글로벌한 표준을 만든다.”
기와(GIWA)는 이름 그대로 누구나 비바람을 피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지붕처럼, 사용자와 개발자가 쉽게 웹3에 접근할 수 있는 튼튼한 인프라를 지향합니다.

1. ‘기와(GIWA)’란? 두나무가 그리는 큰 그림

그동안 한국의 블록체인 시장은 높은 트레이딩 열기에 비해 독자적인 인프라나 플랫폼 파워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두나무는 기와를 통해 한국형 웹3 생태계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개발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여 ‘기술 종속’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 기와 생태계를 지탱하는 양대 축

  • 1. 기와체인(GIWA Chain): 개발자와 프로젝트를 위한 고성능 블록체인 엔진 (Layer 2)
  • 2. 기와월렛(GIWA Wallet): 복잡한 주소 없이 누구나 쉽게 쓰는 웹3 관문

2. 기술 심층 분석: 왜 ‘OP 스택’인가?

기와체인의 핵심은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높이는 레이어2(Layer 2) 솔루션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이 선택한 기술 스택입니다.

🔗 기와체인: 검증된 안정성과 확장성

기와체인은 옵티미즘(Optimism)의 OP 스택(OP Stack)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베이스(Base)’ 체인과 동일한 기술입니다.

  • 호환성(Interoperability):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완벽하게 호환되어, 전 세계 개발자들이 별도의 학습 없이 바로 앱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 슈퍼체인 생태계: 고립된 체인이 아니라, 글로벌 ‘슈퍼체인’의 일원으로서 전 세계 유동성을 공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 규제 친화적 설계(Compliance): 기존 퍼블릭 체인과 달리, 한국의 자금세탁방지(AML)고객확인(KYC) 솔루션을 탑재하기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기업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 기와월렛: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의 실현

2026년 지갑 트렌드의 핵심은 ‘편리함’입니다. 기와월렛은 사용자가 직접 자산을 관리하는 비수탁형(Non-custodial) 지갑이면서도, 복잡한 니모닉(비밀 구문)을 외울 필요 없는 직관적인 UX를 제공합니다. 카카오톡이나 생체 인증만으로 웹3 서비스에 로그인하는 경험, 기와월렛이 지향하는 바입니다.

3. 전략 분석: 왜 지금 ‘기와’인가?

🇰🇷 “한국 시장 소외는 없다”

글로벌 웹3 생태계는 그동안 북미와 유럽 중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언어 장벽과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국내 개발자들은 실력이 있어도 기회를 잡기 힘들었죠. 두나무는 한국어 지원 개발 문서, 멘토링, 그랜트(지원금) 프로그램을 통해 ‘내수 시장을 넘어선 아시아 허브’를 구축하려 합니다.

💼 금융 규제를 기회로 (RWA & STO)

💡 핵심 차별화 포인트: ‘신뢰’

기와체인은 금융 당국의 규제를 고려하여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증권사나 은행이 토큰 증권(STO)이나 실물 연계 자산(RWA) 사업을 진행할 때, 규제 리스크 없이 믿고 쓸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한국의 베이스(Base)’를 꿈꾸다

코인베이스가 ‘베이스’ 체인을 통해 거래 수수료 수익 외에 온체인 수익 모델을 만든 것처럼, 두나무 역시 기와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는 아마존이 쇼핑몰에서 시작해 AWS라는 거대 인프라 기업이 된 것과 유사한 ‘플랫폼 전략’입니다.

4. 당신에게 ‘기와’는 어떤 의미인가?

기와(GIWA)의 등장은 각 참여자에게 다른 기회를 제공합니다.

  • 👨‍💻 개발자에게: 언어 장벽 없는 개발 환경과 초기 생태계 선점의 기회. 두나무의 막강한 마케팅 지원을 등에 업을 수 있습니다.
  • 🙋‍♀️ 사용자에게: 업비트의 보안 노하우가 담긴 안전한 지갑으로, NFT나 디파이(DeFi) 같은 복잡한 서비스를 ‘토스’ 쓰듯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 📈 투자자에게: 검증된 기술(OP 스택) 활용과 규제 친화적 접근은 리스크를 최소화합니다. 한국형 웹3 생태계가 활성화될 경우, 관련 토큰이나 프로젝트의 가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기와의 성공을 위한 과제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킬러 앱(Killer App)’의 유치가 필수적입니다. 아무리 좋은 도로(체인)를 깔아도 달리는 차(앱)가 없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강자인 아비트럼, 베이스 등과 경쟁하여 얼마나 매력적인 프로젝트들을 기와체인 위로 데려올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2026년, 두나무의 ‘기와’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웹3의 든든한 지붕이 될 수 있을지 그 행보를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 참고: 본 분석은 2026년 1월 기준 공개된 정보와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술의 발전과 시장 변동성을 항상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