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on 2026년 02월 24일 by 안 채민
최종 업데이트: 2026-02-24

트럼프 관세 한국 영향이 2026년 들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2026년 2월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IEEPA(국제비상경제권한법) 기반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6대 3)을 내렸고,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글로벌 관세를 10%에서 15%로 인상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품목별 관세율 변화, 한국 수출·GDP에 미치는 수치, 기업별 영향, 그리고 정부 대응까지 경제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
1. 트럼프 관세 한국 영향 — 핵심 요약표
| 품목 | 현행 관세율 | 대미 수출액 | 수출 감소 추정 | 비고 |
|---|---|---|---|---|
| 자동차 | 25% → 15% (협상 후) → 현재 25% 재인상 위협 |
260억 달러 | -18.59% | KDI 추정 (25% 기준) |
| 반도체 | Section 232 조사 중 (“100% 관세” 가능성) |
134억 달러 | 미확정 (최대 리스크) | 트럼프 “100% 관세” 발언 |
| 철강 | 50% (고관세 유지) | — | -16% | 대미 수출 직접 타격 |
| 기타 전품목 | 글로벌 15% (무역법 122조 근거) |
전체 대미 수출 1,228억 7,000만 달러 |
GDP -0.2% | 씨티은행 추정 (25% 기준) |
※ 수치 기준일: 2026-02-24 | 출처: KDI, 씨티은행, 산업통상자원부
2. 2025~2026년 관세 타임라인: 무슨 일이 있었나
트럼프 관세 정책은 단번에 결정된 것이 아니라, 약 2년에 걸쳐 계속 변화해 왔습니다. 주요 흐름을 시간 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2025년 4월: 트럼프 행정부, IEEPA 기반 ‘상호관세’ 발동 — 한국에 25% 관세 적용 발표. 현대차 주가 당일 -4.77% 급락.
- 2025년 7~11월: 한미 협상 진행. 한국 측이 3,500억 달러 투자 MOU를 체결하는 대가로 자동차 관세 25% → 15% 인하 합의.
- 2026년 1월 26일: 국회 비준 절차 지연 → 트럼프, 25% 재인상 위협 재개.
- 2026년 2월 20일: 미국 연방대법원, IEEPA 기반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6대 3). 트럼프는 즉각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글로벌 관세 10% → 15% 인상 선언.
핵심은, 법적 근거가 바뀌었을 뿐 관세 부과 의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입니다. 무역법 122조는 IEEPA와 달리 의회 승인 없이도 150일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조항으로, 법원 판결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3. 트럼프 관세 한국 영향 — 품목별 상세 분석
자동차: 가장 직접적인 타격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약 260억 달러로, 한국 전체 대미 수출(1,228억 7,000만 달러)의 약 21%를 차지합니다. KDI(한국개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5% 관세가 지속될 경우 대미 자동차 수출이 18.5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대차·기아는 일본 도요타·혼다와 달리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동일한 관세율이라도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불리합니다. 한미 협상에서 15%로 낮아졌던 자동차 관세가 다시 25%로 올라갈 경우, 그 타격은 배가됩니다.
반도체: 최대 잠재 리스크
현재 반도체는 Section 232(국가안보 조항) 조사가 진행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100% 관세도 가능하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2025년 한국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4.4%(약 1,731억 달러)로, 대미 반도체 수출만 134억 달러에 달합니다.
만약 반도체에 고율 관세가 부과된다면, 단순 수출 감소를 넘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글로벌 공급망 전략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과 배당 분석, SK스퀘어 HBM4 주가 전망도 함께 참고하면 반도체 섹터 투자 시각을 넓힐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확정된 세율이 없어 ‘불확실성’이 최대 리스크 요인입니다.
철강: 이미 진행 중인 타격
철강은 이미 50%의 고관세가 적용 중이며, 대미 수출이 약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철강 업계는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동남아·유럽 시장으로 다변화를 추진 중이지만, 단기간 내 대체 시장 확보는 쉽지 않습니다.
4. 한국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
씨티은행은 주요 품목에 25% 관세가 지속될 경우 한국 GDP가 -0.2%p 하락할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KDI가 발표한 2026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1.9%로, 관세 불확실성을 핵심 하방 리스크로 꼽고 있습니다.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안전자산 선호도 올라가는데, 2026년 국제 금 현물 가격 동향도 이 맥락에서 주목할 지표입니다.
2025년 한국 전체 수출은 7,097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이는 관세 부과 이전의 수치입니다. 2026년에는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5. 트럼프 관세 한국 영향에 대한 정부 대응
구윤철 기획재정부 부총리는 “냉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 아래, 대법원 IEEPA 위법 판결이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은 한미 FTA로 기본 관세율이 0%입니다. 무역법 122조 기반 글로벌 관세 15%가 모든 나라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면, 기존에 높은 관세를 내던 나라들보다 한국의 상대적 부담 증가폭이 작습니다.
- 3,500억 달러 투자 MOU(2025년 11월)는 한미 협상의 협상 카드로 남아 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덜 불리하다’는 것이 ‘유리하다’와 같은 뜻은 아닙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수출 기업 긴급 지원, 환율 모니터링, 공급망 다변화 지원 등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6. 실용적 시사점 — 직장인·투자자가 알아야 할 것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가 실생활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수출 관련 직장인: 자동차·반도체·철강 업종 종사자라면 미국향 수출 물량 조정과 비용 구조 변화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환율 변화: 수출 타격 우려 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고, 이는 수입물가(에너지, 원자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국내 소비자: 원자재·부품 관세 인상이 최종 제품 가격에 전가될 경우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모니터링 포인트: 반도체 Section 232 조사 결과 발표 시기, 국회 한미협상 비준 여부, 무역법 122조 관세의 150일 기한.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대법원이 IEEPA 관세를 위법이라고 했는데, 관세가 없어지는 건가요?
아닙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법원 판결 직후 무역법 122조라는 별도 법률을 근거로 즉각 글로벌 관세 15%를 선언했습니다. 무역법 122조는 의회 승인 없이 최대 150일간 관세를 부과할 수 있어, 관세 자체는 지속됩니다. 다만 법적 근거가 바뀌었기 때문에 향후 추가 소송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Q2. 한국이 한미 FTA 국가라서 관세 영향이 더 작다는 말이 맞나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한미 FTA로 기본 관세율이 0%인 한국에 무역법 122조 기반 글로벌 15%가 적용되면, 기존에 10~20% 관세를 내던 나라들보다 상대적 부담 증가폭이 작습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는 15%라는 새로운 부담이 생기는 것이고, 자동차·반도체 등 품목별 추가 관세가 별도로 부과될 경우 누적 효과는 상당합니다.
Q3. 반도체 관세는 언제 결정되나요?
현재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Section 232 국가안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조사 완료 후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하면 트럼프가 관세 여부와 세율을 결정합니다. 트럼프는 공개적으로 “100% 관세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세율과 시기는 2026년 2월 24일 기준 미확정 상태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공식 발표와 미국 상무부 보고서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Q4. 철강 50% 관세는 언제부터 적용된 건가요? 한국만 해당되나요?
철강 관세는 트럼프 1기 때부터 시작된 Section 232 관세의 연장선으로, 현 행정부에서 추가 인상되어 50% 수준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국만이 아니라 다수 국가에 적용되지만, 한국은 대미 철강 수출 비중이 높아 실질 타격이 큽니다. 이미 대미 수출이 약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철강업계는 우회 수출 규제 강화로 인해 제3국 경유 수출도 제한받는 상황입니다.
Q5. 3,500억 달러 투자 MOU가 관세 협상에 도움이 되나요?
2025년 11월 한미 협상에서 한국 측이 제시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MOU는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협상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국회 비준이 지연되면서 트럼프가 25% 재인상을 위협하는 등 협상의 지속성이 불안정합니다. MOU가 법적 구속력 있는 협정으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국회 비준이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의 진척 여부가 향후 관세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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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경제·금융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수치와 분석은 공개된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실제 경제 상황은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경제·금융 의사결정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